마음에 쏙 드는 글
[좋은 글] 침묵이 주는 사랑
pacemaker
2019. 12. 29. 08:09
소음으로 가득 찬 세상 속에
나도 같이 소리를 내어 말을 한다.
무엇이 맞고 무엇이 틀리다고
판단하고 상대에게 충고하려고 한다.
상대가 나의 충고나 조언을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침묵도 말이다.
침묵은 고요하고 깊이있는 표현이다.
말보다 침묵이 더 필요한
순간
차분히 침묵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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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이 주는 사랑
-문 영주
한사람이 절망속에서 허우적 거리고
삶이 너무 힘들어 주체없이 흔들릴때,
그 사람에게 진정으로 필요한것은
어떤 충고나 조언이 아닙니다
그냥 말없이
그 곁에 있어주는 것입니다
철할자 칼 힐티는
"충고는 눈과같아야 좋은것이다.
조용히 내리면 내릴수록
마음에는 오래남고 깊어지는 것이다."
라고 말합니다
때로는 백마디 말보다 말없음이
더 커다란 위안이 될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상대방을 아낀다는 명목아래
내가 그 사람에 대해서
다 안다는듯 충고하고 조언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때로는 상대방을
더 아프게 하고 힘겹게 만드는 일이 되기 쉽습니다
상대방은 힘겹고 어려운 순간,
당신이 곁에 있어 준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위안이 될때가 많습니다
소리없는 침묵은
때로 더 많은 말을 들려주고
더 많은 사랑을 표현해 줍니다
ㅡ넝쿨이 강까지 중에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