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를 듣고 나서

[강의를 듣고 나서] 정법강의 26강 물질봉사와 재능봉사

pacemaker 2019. 12. 4. 23:38
세줄 요약

1. 가난한 사람들에게 물질을 나누어 주는 것은 돕는 것이 아니다.

2. 누군가를 진정 돕고 싶다면 시간을 들여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하고 그에 맞게 필요한 만큼 조금씩 지원을 해나가야한다.

3. 해외구호활동도 단순히 학교를 짓거나 우물을 파주는 식이 아닌 근본적인 문제해결책을 마련한 후 접근해야한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나는 과거에 단순하게 생각했었다.

가난한 사람에게 돈을 주고
먹을 것이 없는 사람에게 음식을 주고 추운날씨에 고생하는 사람에게 연탄을 돌리고
연말연시가 되면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하고
아프리카 난민을 위해 매월 정기적으로 후원하는것이

내가 남을 도울 수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실제 타인을 돕는다는 명목하에
개입하고 간섭하다
타인을 곤경에 빠뜨리거나
또는 나쁜 습관이 들도록 기여했던
뼈아픈 경험이 있다.

타인을 제대로 도왔다면
타인도 나도 서로 좋아져야 할텐데

엉터리 방법으로 도왔다가 되려
타인도 나도 서로 안좋아지는 꼴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때 나는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지
의문이 들었으나
그 답을 찾지는 못했었다.

강의를 듣고
비로소야 깨닫게 되었다.

물질적으로 도움을 받는 사람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게 되는지 깊이 생각해야 한다.

그렇지않으면
물질적인 도움을 받은 사람은
자기 스스로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기위해 노력하지 않게 된다.

로또복권에 당첨된 사람이
그로 인해 삶이 좋아지기보다 오히려 빚을 지게 되거나 불행한 삶을 살게 될 확율이 높은 것과 같은 맥락이 아닐까도 싶다.

어떤 사람이 어려움에 처했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므로 옆에서 지켜보면서 스스로 일어설수 있도록 상황에 맞는 적절한 도움만이 필요하다.

결국 남을 도우려면
상대를 잘 알아야 한다.
즉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한 노럭도 없이 무턱대고
남을 돕는다는 것은

남을 도왔다는 이기적인 만족감
남보다 우위에 있다는 우월감
쉽게 결과를 내고 싶은 성급함..

이러한 복잡 미묘한 감정이
내안에 숨어 있다는게 아닐까

나의 상식은 편견일수 있다.
늘 경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