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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쏙 드는 글

[좋은 글] 그저 들어주고 안아줘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것이
내가 말하는것보다 어려운일이라는 것을 드디어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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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 지훈

지금
힘들어 하고 있는 사람이
너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
그저 들어줘

아픈 사람에게 가장 잔인한 것이
판단하는 잣대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눈을 마주한 채
귀 기울여 들어주고 위로해줘

"힘내!" 라는 말보다
"힘들었지?" 라며 꽉 안아줘

타인의 아픔을
나약으로 정의한 채
그 정도로 힘들어하냐는 어투로
그 사람의 힘듦을
내려다보지 말아줘

그저 들어줘

아픈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건
그 어떤 충고도 위로도 아니야

그저 들어주고
따스한 온도로 안아주는 거
단지 그게 필요한 것뿐이야

-참 소중한 너라서 중-